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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는 점집 왕언니

<자취생요리>냉장고를 비우자. 볶음밥& 오므라이스는 남은밥,식은밥이 최고지요.

by 왕언니_ 2020. 7. 14.

 

 

안녕하세요 요리하는 점집 왕언니예요.

오늘은 오랜만에 냉장고를 비워서 냉장고에서 잠자고 있던 식재료들과 남편이 먹고 남은 잡곡밥, 그리고 아들과 내가 먹고 남은 밥, 식은 밥으로 무얼 할까? 하다가

내년이면 혼자서 독립할 아들아이에게 자취하면서 제일 간단하게 만들어서 먹을 수 있는 볶음밥 하는 법을 알려주기 위해서 잠자던 아들아이를 깨워서 냉장고에 먹고 남아있는 식재료 등을 함께 준비를 했어요.

서울에서 학교생활을 할 땐, 신입생이고 어리다고만 생각해서 무조건 사서 먹도록 했는데, 이제는 군 복무도 마쳤겠다

조금은 어른스러워진 아들아이에게 집에 있는 동안이라도 하나씩 가르쳐 줘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요즈음 세상에는 남자도 요리며 청소도 할 줄 알아야 하잖아요~

 

그래서 냉장고에 남아있는 식재료들을 이용해서 볶음밥을 만들었어요.

지금 저희집 냉장고에서 잠자던 식재료는 양념 갈비와 양파, 파프리카 빨강이&노랑이, 대파, 건표고버섯이 있네요.

 

 

야채들을 깨끗하게 씻어서 물기를 제거하고요

건표고버섯은 미지근한 물에 담갔다가 물기를 쫙 뺐어요. 

 

다섯 가지 야채를 다지는 방법을 알려주고 똑같이 다지라고 했더니 다섯가지 야채 다지는데

1시간가량 소요되더군요.

양파는 눈 매워서 못하겠다고 해서 대신해줬네요.

 

일전에 사다 놓고 냉장고 아래칸에서 파인애플 하나가 있어서

함께 볶음밥에 넣어보려고 냉장고에서 급 소환했네요.

 

 

파인애플이 너무 익어서 더 이상은 냉장고에 두면 못 먹을 거 같이 익어있어서

파인애플을 넣고 볶음밥은 처음인데, 맛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요리는 늘 도전해보는 거잖아죠?

 

양념 돼지갈비는 해동을 해서 잘게 썰어주었어요.

 

 

가열된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파를 넣고 볶다가 양념고기를 함께 넣고 볶아줍니다.

 

 

양념고기가 익으면 다져둔 야채를 넣고 볶고요.

 

야채도 어느 정도 익었다 싶으면

 

 

파인애플도 넣어서 볶았어요.

 

그리고 맨 마지막에 식은 밥도 넣고,

 

 

쉐킷!~쉐킷 볶았죠~

 

볶음밥의 간은 굴소스 1큰술만 넣었어요.

 

 

역시 아들아이는 볶음밥에도 케첩을 넣자고 하네요.

그래야 맛이 더 있다나요?

 

계란 2개를 풀어서 지단을 붙이고요.

 

잘 볶아진 볶음밥은 대접에 넣어서 틀을 잡았지요.

 

그리고 지단을 볶음밥에 얹어서 덮어주었어요.

 

그리고 사정없이 케첩을 뿌리면서 오므라이스

완성이네 하는 아들♡

나는 볶음밥이라고 했더니 볶음밥 위에 계란지단을 덮어주면 오므라이스라는

울 아들혼자서 늘 사 먹는 것에만 익숙해 있었는데, 이제는

자취생 요리로 이 정도는 거뜬히 할 수 있겠다고 하네요.

 

아참! 파인애플을 넣어서 만든 볶음밥& 오므라이스의

맛은 굿입니다요.

새콤달콤한 파인애플을 넣어서 그런지 맛이 좋더라고요.

 

오늘은 냉장고 파먹기를 제대로 했습니당~

 

 

올해는 아들아이와도 짬짬이 시간을 가져보려고 해요.

내년부터는 서로가 또 떨어져서 생활을 해야 하니까요~

집에 있을 때 하나씩 가르쳐줘서 혼자서 자취생활을 할 때도 어려움이 없었으면 좋겠거든요.

아마도 시간이 지나면 오늘이 추억으로 떠오를 수도 있잖아요~

오늘은 요리하는 점집 왕언니가 아들과 함께 자취생 요리 볶음밥& 오므라이스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장마철에 항상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고요.

편한 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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