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점집 왕언니예요♡
장마철이라고 하는데, 비는 그닥 내리지
않고 날씨만 무슨 심술 마녀마냥
뽀로통하고 흐리네요.
오늘은 우리집의 겸둥이 우리가족
아롱이를 소개할까 해요.
벌써 8년이 되었네요.
우리 겸둥이 아롱이는 우리 딸아이가
서울로 학교를 가면서 혼자서
자취를 하게 되었죠.
막상 서울로 올라가니 친구도 없고
외롭던 차에
어느날에 청계천으로 마실을 나갔나 봐요.
유기견, 유기묘 동물 보호소가
있나보더라고요.
다음날이 별이 될 위기에 처해있는
아이를 엄마인 저한테 의논도 없이
데려와서 함께 지내고 있었나봐요~
그런던 어느날 통화중에 딸아이가
아닌 무언가가 느껴져서 이실직고
하라고 닦달했더니 솔직하게 말하더군요.
유기묘를 데려와서 함께 지낸다고요.
아이가 동물 털 알레르기가 있어서
집에서 한번도 동물들을 키우지 않았는데,
마음대로 결정하고 앞으로 어떻게 할거냐고
야단을 쳤더니 눈물바람을 하길래
걱정은 되었지만, 본인이 괜찮다고 하고
너무 좋다고 하니 고양이털이 걱정이 되었지만,
어쩔수없이 허락이 아닌 인정을 하게 되었네요.
그후로 딸아이와 7년을 동거동락했던 반려묘가
딸아이랑 더 이상 지낼 수 없어서 수많은
고민끝에 저희집으로 데리고 왔어요.
분명 유기묘가 되었을 땐!
이 작은 아이에게 슬픔이 있었을 거 같았거든요.
어느 누군가가 아기고양이였을 때에
그 앙증맞고 귀여운 모습에 입양을 해서
키우다가 무슨 사연인지는 모르겠지만,
버려졌던지 아니면 불행하게도
집을 잃어버려서 유기묘가 되었는지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사람의 대한 불신이 이 아이에게는
크게 자리를 잡았을 거 같았어요.
마찬가지로 딸아이도 끝까지
책임을 못 질거면서 책임감 없는
행동을 했으니 말이예요.
처음에는 그냥 일반 가정도 아닌데
함부로 신당법당에 들였다가
무슨 일이나 생기지 않을까 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벌써 저희가족이 된지도
1년하고도 6개월이 지났는데 별탈없이
무사히 잘 지내고 있어요.
처음에는 또 가족이 바뀌니 불안해 하더니
차츰 적응도 잘하고 지내고 있네요.
저두 처음으로 고양이와 생활하다보니
편치만은 않았는데, 시간이 지나고
어느새 우리 겸둥이 아롱이가
가족이 되었더라구요.
우리집 막내딸이요♡
처음에는 빠지는 털이 감당이 안되서
아롱이 방에서만 생활하게 했는데
ㅎㅎ 지금은 침대에서 함께 자고 있네요.
지금 미용도 직접하는데요
얼마나 잘하는지 몰라요♡
우리 아롱이는 할아버지 할머니 앞에서
밤에는 기도를 하는지 뭘하는
꼭 저 자리를 사수한답니다!
처음에는 상담손님이 오시면 숨기에 바빴는데,
지금은 가끔 누가 오셨는지 내다보네요~
건강하게 지냈으면 하는 바램뿐입니다.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우리 아롱이 넘 이쁘죠♡
제발 부탁드립니다!
이쁘다고! 귀엽다고! 외롭다고!
함부로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우지마세요!
끝까지 가족으로써 책임을 다할 수 있는 분들만
반려견이나 반려묘와 함께 하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소중한 생명임을 기억하시구요♡
'아롱이의 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반려묘, 반려견 꽃으로도 때리지마세요. (25) | 2020.07.13 |
---|
댓글